sancheong C house

2018
경상남도지사 표창장 수상

건축주 부부와 손님을 위한 집이다. 서울에서 귀촌을 하여 산속에 있는 주택으로 이용하기 위하여 계획한 주택이다. 산속에 있는 특성상 도시에 짓는 주택과는 다른 컨셉을 가지고 건물의 설계를 접근했다. 건축주의 요구는 1층 건물로, 유지보수가 간편하고, 비 맞지 않는 실내주차장을 가질 것, 방범상 안전한 집을 만드는 것이었다. 

산속의 집은 방범이나 산짐승 등의 침입이 우려되기 때문에, 문이나 창문을 열고 지내기 힘들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물의 중앙에 중정을 설계하였다. 이로 인하여 중정 쪽으로 만든 창문이나 문을 언제나 열어 놓을 수 있다. 또한, 이곳을 통해 모든 공간에 환기도 되고, 채광이 가능하다. 

모든 창문이나 문이 중정 쪽으로 둘러싸인 공간으로만 열린다면 안전성은 확보될지는 몰라도 답답해 질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큰 창이 있는 남측 창은 문 형식이 아닌 창무 형식으로 계획하였다. 내부의 각각의 공간에서 중정을 통해 건너편의 공간뿐 아니라, 건너편의 공간을 통해 밖의 모습을 보는 것도 가능하도록 하였다.  

도로 측에서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하여 도로 측에는 창문을 일절 만들지 않았고, 출입문 앞에는 가벽을 만들어, 이 가벽은 단순히 시선을 차단하는 목적뿐 아니라 조명장치, 캐노피 유리의 지지, 작은 벤치로 활용된다.